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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임신 41주 유도분만


드디어 내일이 유도분만일이다
부디 건강하게만 태어나길바란다
임신 41주 유도분만
오늘 신부는 배와 등 그리고골반 엉덩이가
아프다고 했다
병원에가면 안되겠냐고 해서 병원에
전화하여 접수 일정을 받았다
그러나 가지 않았다
꼭 안가도 괜찮다고 했다
기분이 아주 찜찜했다
이슬은 아직까지도 없다
병원에 안갔으면 오늘부터 배우자 출산휴가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출산할것 같지는 않았다
진통같지도않았다
아기는 어림짐작으로 3kg이 넘을것 같다
생각보다 크다


잘 낳을 수 있으려나 걱정이 된다
생각같아서는 출산휴가를 아기 태어난 다음에 쓰고 싶지만 그럴수는 없다
유도분만이라면 신랑이 함께 있어줘야한다
그게 예의다
최소한의 예의
임신 41주 유도분만
생각같아서는 내배아파서 낳고 싶지만
그럴수는 없다



마음이 상당히 불편하다
내 아기를 낳아주니 얼마나 고맙고
미안한지 안겪어본 사람들은 모른다
신부가 배가 불러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치가 않다
이럴땐 남자가 훨씬 유리하다
그래서 선택권은 여자에게 있었나보다
건강한 순산과 건강한 아이가 나오길 바라는 것은 다 같은 심정이다

오늘밤이 임신 끝이다
임신 41주 유도분만
항상 드는 생각은
도대체 옛날에는 여자들이 아기를 어떻게 낳았나
제왕절개도 없었던 옛날에는 여자들이
아기를 어떻게 나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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